
책을 읽다보면 끌리게 되는 문장이 있습니다.그 문장들이 나에게 힘이 되어 주고,또한 살면서 겪게 되는 고통을 반감시켜주기도 합니다.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술술 읽혀지는 책이 있는가 하면 어떤 책은 딱히 재미도 없고 감흥도 오지 않는 책이라도 억지로라도 계속 읽어나가면 문장 하나만큼은 나 자신에게 딱 맞는 문장을 발견하곤 합니다.그럴 때마다 저는 노트에 바로 옮겨 적거나 노트에 적기 어려울때는 핸드폰 메모란에 기록합니다.저는 작가님들이 책 속에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게 되면 감동하고 삶에 대해 더 배울 수 있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자발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진정한 느낌과 생각을 표현하지 못하는 무능력, 그로 인해 타인과 자신에게 가짜 자아를 내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 열등감과 무력감의 뿌리이다. 의식하건 안하건 자기 자신이 아닌 것보다 더 부끄러운 일은 없으며, 진짜 자기 것을 생각하고 느끼고 말하는 것보다 더 큰 자부심과 행복을 주는 것도 없다. 중요한 것은 활동 그 자체다.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 문화에서는 무게중심이 정확히 거꾸로 되어있다. 우리는 구체적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생산하는 대신 상품을 팔겠다는 추상적 목적을 위해 생산한다. 모든 유형, 무형의 사물을 돈을 주고 살 수 있고, 돈만 주면 다 우리의 소유가 된다고 여긴다.
-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중 -

뭐하러 한 여자를 다른 여자와 비교하겠습니까?왜 한 여자를 그냥 그 여자로 내버려 두면 안 되는 겁니까? 얼마나 멋진 생각입니까! 여자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는 것! 그 모든 불완점함 그대로 - 사실 이것이야말로 인간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언젠가 시골에서 진짜로 좋아하는 사람과 산다면 멋지지 않을까?
책임을 잔뜩 떠안고 하루 종일 돌아다니며 그 일을 처리하면서도 그게 책임이라는 걸 깨닫지 못하면 멋지지 않을까?
하루 종일, 몇 주 내내, 몇 달 내내 쭉 자신에 관해 생각을 하지 않으면 멋지지 않을까?
- 포트노이의 불평 중 -

나의 소원은 사막처럼 고요한 곳에서 살아보는 것이다. 조용하고, 아무도 귀찮게 하지 않으며 자고 일어나면 놀랄 일이 생기지도 않는 그런 평화로운 곳에서 마음의 평화를 누리며 사는 것인가.고통은 나에게 영감을 주었지만 대신 이렇듯 사막처럼 고요한 안식처를 갈망하게 하였다.
미련이 많은 사람은 인생이 고달프다고 한다. 사람은 때로 받아들일 수 있는 건 받아들이고 체념하는 자세를 배울 필요가 있어서 '나에게 허락된 것이 이만큼이구나'인정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야 제 명에 잘 살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 산다는 건 약간의 안도감을 가지고 시내 대형서점에 들어 책 한 권을 고르는 일에도 충분히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오늘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이 가족 중에 암에 걸린 사람이 없다는 것, 먹고 싶은 라면을 지금 내 손으로 끓여먹을 수 있다는 하찮은 것들 뿐이라 해도 누가 뭐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러한 행복의 크기가 결코 작은 것 또한 아니다.
- 보통의 존재 중 -

나만의 휴식, 나만의 휴가, 나만의 여행 방식, 나만의 레시피로 만드는 음식, 고독을 해결하는 나만의 방식, 강한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자신만의 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다.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중 -

단테는 지옥은 감옥이 아니라 요새라고 생각했어. 지옥은 감금되어 있는 곳이 아니라 스스로 닫아 잠근 곳이라고 생각한 거지. 그곳에 사는 죄인들은 자신을 덜 사랑한 죄를 지은 게 아니라 신을 들어오지 못하게 거부한 죄를 지었어. 뭔가가 들어오지 못하게 닫아건 곳이 지옥이란 단테의 생각은 의미가 커. 우리도 폐쇄적인 순간이 있잖아. 우리도 다른 이야기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못하는 순간이 있잖아. 우리도 나의 선택, 나의 결정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그것이 자유인 줄로만 알고 다른 가능성은 다 마음에서 몰아낼 때가 있잖아. 우리의 닫힌 마음은 그렇게 지옥을 닮았어.
살다 보니 알게 된 건 인생에 쓸데없는 것은 없더라는 거예요. 다 소용이 있어요. 돈 없어도 폼나게 사는 것 어렵지 않아요. 나는 가구들도 직접 만들어요. 거실 탁자, 아내의 서랍장, 다 버려진 나무 주워다가 내가 만들고 칠한 거예요. 이 거실 탁자에서 커피를 마시고 과일을 먹죠. 나한테 가장 소중한 것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 줄 아니까 폼나게 살아요.
- 마술라디오 중 -

"인생은 밀고 당김의 연속이지. 자넨 이것이 되고 싶지만 다른 것을 해야만 하지. 이런 것이 자네 마음을 상하게 하지만, 상처 받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자넨 너무나 잘 알아. 또 어떤 것들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네. 그걸 당연시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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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레슬링 경기 같네요. 어느 쪽이 이기나요?"
"사랑이 이기지. 언제나 사랑이 이긴다네."
"내가 이 병을 앓으며 배운 가장 큰 것을 말해줄까? 사랑을 나눠주는 법과 사랑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거야. 사랑을 받아들이라고. 우리 모두는 난 사랑받을 자격이 없어"라고 생각하지. 또 사랑을 받아들이면 너무 약한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하지만 사랑이야말로 유일하게 이성적인 행동이라네."
-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중 -

좋은 휴식이란 그냥 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쉬고 싶은 자신'을 마음으로부터 허락하는 일이다.
- 도망치고 싶을 때 읽는 책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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