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사람들이 돈을 쓸 때의 심리와 소비패턴들을 여러가지 재미있는 실례로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쓴 책입니다. 사람들의 소비심리, 행동을 이용해 가게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법들도 응용할 수 있도록 쓰여졌고 돈을 바탕으로 한 인간의 비이성적인 행태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돈을 쓰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합리적으로 돈을 쓸 수 있게 소비하는 법을 배우고 돈에 대해서는 더 똑똑해질 수 있게 됩니다.

돈,
네가 우리에게 베푸는 멋진 것들을 위하여
또한 네가 우리에게 저지르는 온갖 끔찍한 것들을 위해서
그리고 이 둘 사이의 애매모호한 것들을 위해서
서문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돈과 관련해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 중 몇가지를 파고들고, 왜 그런 실수를 저지르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다음번에 돈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때 그 상황에서 작동하고 있는 여러 힘을 더 잘 이용할 수 있을 테고 보다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돈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우리가 실제로 돈을 사용하는 방식 그리고 돈에 대한 이성적 생각과 이성적으로 돈을 쓰는 것 사이의 괴리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돈 생각을 할 때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과제이자 시련 그리고 돈을 쓰면서 모두가 공통적으로 저지르는 실수를 다룹니다.
돈과 관련된 결정은 단지 돈이 아니라 그 이상의 어떤 것에 대한 결정이다
1장 왜 돈을 쓰고 후회할까 돈에 대한 의사결정이 어려운 이유
01 우리는 돈을 모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돈에 대해 많은 것을 안다고 믿지만 놀랍게도 돈이 무엇이고 돈이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해주는지, 또 더욱 놀랍게는 돈이 자신에게 무슨 짓을 저지르는지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02 돈이란 무엇인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것과 교환할 수 있다는 점은 돈의 가장 결정적이고 멋진 특성입니다.여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는 돈과 관련된 의사결정 과정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떤 의사결정이든 돈이 결부될 때마다 그만큼 더 어려워집니다.
돈이 너무 추상적이고 일반적이어서 기회비용을 떠올리고 고려하기가 어렵습니다.기본적으로,뭔가를 사려고 돈을 지출할 때는 사고자 하는 그 대상 말고 다른 것은 아무것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습니다.(기회비용을 돈의 경우로 좁혀서 생각하면, 어떤 것에 돈을 지출한다면 다른 것에는 지금 당장이든 혹은 나중에든 그 돈을 지출할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스테레오 시스템을 구매하는 경우의 사례...사용처가 정해져 있지 않았을 때의 300달러의 가치는 사용처가 정해진(반드시 CD를 사야한다는 식의) 300달러보다 가치가 더 높습니다.300달러가 반드시 CD 구매에 지출돼야 한다는 조건이 붙을 때 피실험자들은 이를 더 매력적으로 봤습니다. 300달러어치의 CD는 '무엇이든 살 수 있는'300달러보다 훨씬 더 구체적으로 정의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03 가치를 알아야 제대로 쓸 수 있다
돈 문제 및 금융계가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들려고 온갖 노력을 다하는 마당에 어떤 것의 대가로 과연 얼마를 지불하는 게 합당한지 알아내기가 예전보다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2장 돈에 대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 가치 없이 가치를 평가하지 않으려면
04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당신이라면 다음 두 개의 드레스셔츠 가운데 어느 것을 선택하겠습니까? 하나에는 60달러라는 가격표가 붙어있고, 다른 하나에는 100달러라는 가격과 함께 '40퍼센트 세일! 단돈 60달러!'라는 문구가 추가된 가격표가 붙어있습니다. 60달러는 100달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쌉니다. 그렇지만 기회비용을 생각해야 합니다. 60달러를 0달러와 비교해야 하고, 또 60달러로 살 수 있는 다른 모든 것들과도 비교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거의 모든 것의 가치를 평가하는 이리 너무도 어렵기 때문에 어떤 상품이 세일 중이라고 하면 손쉬운 길을 선택해서 그 세일 가격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립니다.
<이코노믹스트>구독료의 사례

우리 중 84퍼센트는 125달러 가격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정기구독을 택할 것이고, 125달러 가격의 오프라인 정기구독을 선택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고, 온라인 정기구독을 하는 사람은 16퍼센트밖에 되지 않을 것입니다. 자, 이 정도면 우리도 상당히 똑똑해 보이지 않습니까?
-----> 온라인 및 인쇄물 정기구독으로 유혹하는 미끼(상대성 이용)
누가봐도 불리하고 그래서 아무도 선택하지 않는 오프라인 정기구독이라는 선택지 하나를 포함시킴으로써 , <이코노미스트>는 125달러 가격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정기구독 매출을 세 배 가까이 끌어올렸습니다.
패스트푸드점의 '세트메뉴'를 놓고 생각을 해보더라도 세트메뉴의 묶음 판매 앞에서 우리는 그 묶음에 포함된 개별 상품의 가치를 쉽게 평가하지 못합니다.
05 돈은 대체 가능하다
돈에 어떤 딱지를 붙이느냐(즉,지출계정을 어떨게 설정하는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모든 것이 실질적으로 내 돈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돈을 심리적 차원의 여러 범주에 할당하며, 이 범주화는 실행되는 바로 그 순간부터 그 돈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통제합니다.
한 주 단위의 재량지출 한도액을 정한 다음에는 이 돈을 선불카드에 넣어두세요.('재량지출'이란 없어도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는 항목-커피,유행하는 신발, 밤에 술 한잔 하는 것 등) 그러고 이 선불카드로 재량지출을 하고 월요일마다 다시 한도액을 충전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카드 잔고만 봐도 지출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창의적인 회계를 실행하는 것 중 '통합'이라는 방법은 두 개의 전혀 다른 지출이 있을 때 작은 지출을 큰 지출에 합쳐서 이 두개의 지출이 사실은 하나의 지출일 뿐이라고 합리화하는 것입니다. 여러 개의 지출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지출을 두 개의 계정이 아니라 단일 계정에서 실행한 것처럼 느낍니다.
06 고통을 회피하려는 습관
다음 실험은 호세 실바와 댄이 시간과 관련해서 했던 실험입니다.이 실험에서 연구자들은 45분 동안 피실험자들인 대학생들에게 10달러를 지불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본인이 원한다면 낮은 가격으로 온라인 정보를 구매해서 볼 수 있게 했습니다.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카툰과 그다음으로 선호하는 뉴스와 과학 관련기사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가장 적게 선호하는 포스트모던 문학에 대한 교양 기사 이렇게 3가지 범주로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카툰은 3센트, 뉴스와 과학기사는 0.5센트, 포스트 모던 문학 관련은 무료였습니다. 대금 지불방법을 집단별로 다르게 설정하여, 후불 집단에게는 실험이 모두 끝난 뒤 대금을 차감하고 주겠다고 했고 선불 집단에게는 10달러를 미리 지급했는데 카툰이나 뉴스를 볼 때마다 대금을 지불하면 전자지갑에 남은 돈을 환전하게 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집단에게는 소액결제방식으로 어떤 링크를 클릭할 때마다 "정말 이 카툰을 읽는데 3센트를 지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이 뜨게 했고, 피실험자들이 '예'버튼을 클릭하는 순간 결제가 즉시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후불 집단은 평균 12센트를 지출했고 소액결제 집단에서는 평균 4센트밖에 지출하지 않았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후불방식을 선불방식으로 바꿀 때 우리의 지출 양상도 바뀝니다. 지불의 고통 때문에 선불방식일 때는 보다 많이 지출하고 후불방식일 때는 보다 적게 지출하며, 개별 항목을 살 때마다 지불하면 지출이 훨씬 줄어듭니다. 이처럼 지출의 타이밍은 매우 중요합니다.
통상적으로 직접 돈을 내고 커피를 사서 마실 때는 소박한 상품을 선택하지만,기프트카드로 지출할 때는 비싼 '벤티 소이 차이 라테'니 '비스코티'니 하면서 흥청망청 씁니다. 공짜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기프트카드를 쓸 때는 지불의 고통을 전혀 느끼지 않습니다. 지불은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며 자신이 이미 대금을 지불한 것을 소비할 때는 기분이 상대적으로 더 좋아집니다. 기프트카드는 '사용처가 제한된 지불수단'이라고 일컬어지는 지불 도구의 일종인데, 이것으로는 특정한 제품이나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한된 지불수단은 의사결정이라는 고통스러운 짐의 많은 부분을 제거해줌으로써 지불이 한결 쉽게 이뤄지게 합니다.
07 자신을 믿는 어리석음이 부르는 화
앵커링 효과는 어떤 의사결정을 내릴 때 그 의사결정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에 좌우돼서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게 되는 현상을 뜻합니다.즉,타당하지 않은 정보가 의사결정을 오염시키는 것입니다. 앵커링은 우리가 맨 처음 바라보는 가격(예컨대 제조업체가 표시하는 권장소비자가격 등)에서 비롯될 수도 있고 자신이 과거에 지불했던 가격(편의점에서 음료수 한 캔을 사며 지불했던 가격)에서 비롯될 수도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뭔가를 어떤 가격에 사겠다고 생각한다면 앵커링 효과는 이미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실시한 실험에서도 가장 무작위적인 숫자조차 마음속에 가격으로 설정되고 나면 다른 제품들의 가격을 알려줍니다. 초기의 의사결정이 사람의 머릿속에 특정 가격을 설정하고 이것이 나중에 있을 가치 계산 과정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입증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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