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박영택 지음/박영택의 마음으로 읽는 그림 에세이/지친 어느날,그림이 내게로 왔다
<어떤 하루>신준모 지음.김진희 옮김/그냥 그저 그런 날 기분좋아 소리치고 싶은 날 아무하고도 말하고 싶지 않은 날 - 웃어도 하루,울어도 하루 당신의 하루는 어떤가요?
<예수와 함께한 완벽한 하루>데이비드 그레고리 지음/<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에 이은 또 하나의 복음선물!/부부갈등,종교갈등,진로고민,연애상담..예수에게 인생 카운슬링을 받는다면,어떤 이야기를 하시겠어요?
<하루가 소중했던 사람들>김혜원 지음
<영원과 하루>한스 크루바 지음
메리 크리스마스~연인과 함께,가족과 함께,친구와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오늘은 저의 서재에서 '하루'란 제목이 들어간 책을 찾았더니 5권이었습니다.이번이 블로그 2번째 포스팅인데 하루란 책으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5권 모두 제 책장에서 오랫동안 묻혀있는 책이고 낡은 책도 있기는해도 소개할만한 소재가 될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굳이 따진다면 ,하루가 소중했던 사람들>이 출판(초판인쇄가 2005년)한지 제일 오래되었네요.
2005년도의 사회이슈를 찾아보니 갖가지 큰 사건들이 있었지만 그때는 한국독립영화계가 상업영화로 진입하는 원년이 되는 한해였고 특히 하반기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란 영화가 1만명이 넘는 흥행을 기록했고 베를린 선덴스 영화제에도 진출했다고 하네요~이 영화 저도 봤는데 하정우를 비롯해서 연기자들도 실감나게 연기를 잘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또한 황우석 논문조작 전국민 공황,청계천의 물길이 열리는 해가 됐고,28사단 GP에서 총기난사사건으로 부대원 8명이 사망한 사건도 있었네요~
하루란 제목이 들어간 책중에 베스트셀러가 있을까요?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 당시에도 책을 고를때 꼭 베스트셀러는 아니어도 제목에 끌리거나 대충 책을 훑어보다가 어느정도 확 끌리는 데가 있으면 지갑을 열고 구매를 하는 편입니다.그리고 사자마자 바로 읽는 책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언젠가 꼭 읽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구매를 합니다.소개해드리고자 하는 책들도 대부분 그런 책들입니다.
자,그럼 오늘의 포스팅에 맞게 하나하나씩 소개해드리고 마칠까합니다.
첫번째 박용택 에세이 <하루>부터 시작해볼께요.표지부터가 색감이 차분합니다.미술평론가이자 경기대 예술학과 교수로 재임중인 저자의 이력이 정말로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소개된 책 저서로만 15권이나 됩니다.정말 한 분야에서 프로페셔널함이 느껴집니다.저도 한 분야의 프로페셔널함을 본받고 싶어집니다.
at dawn ; 아침은 그렇게 기적처럼 찾아온다
in the morning ; 마음 한자락을 들여다본다
at midday ; 낯선 존재가 되는 시간
late in the afternoon ; 때론 은밀한 일탈이 낭만적인 이유
in the evening ; 하루가 지워지는 일몰의 그 순간
a late night ; 고독한 낙원에서 살아남기
learly ; 삶의 흔적을 기억한다는 것
이 책의큰 단락제목만 나열해서 써본건데요,아마 저로서도 이 책을 살때 한몫 했던 부분이었던것 같아요~그만큼 하루란 시간이 저에게 더 큰 의미를 주고 긍정적인 힘을 불어넣어주는 부분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봅니다.
두번째 <어떤하루>란 책은 자기전에 머리맡에 두고 부담없이 편히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아마 책덕후라면 이런 책은 누구나 소장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천천히 음미하듯 글을 읽다보면 정말 깊은 공감을 느낄수 있는 글들로 꽉찬 책입니다.예쁘고 감성적인 일러스트도 많아서 그림만 봐도 지쳐있는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낄수 있습니다.그중 몇개 짧은 글만 그대로 보여준다면,
'무뚝뚝한 사람일수록 마음이 따뜻한 경우가 많습니다'
'쉬거나 잠시 멈춰서면 뒤쳐지고 늦어질까 불안해하지 마세요'
'밀당'은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지 누군가 우위에 서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 책은 앞서 소개한 <하루>와는 다르게 마음을 계절에 따라서 단락을 나누었네요.
봄 ; 꿈을 꾸는 당신에게 용기가 필요한 계절
여름 ; 가슴에 냉정과 열정을 품어야 하는 계절
가을 ; 마음이 흔들려도 포기하지 말아야하는 계절
겨울 ; 기적을 바라는 계절
이렇게 사계절에 마음을 담아 책을 읽다 보면 봄,여름,가을,겨울을 채워가는 하루하루를 만날 수 있게 됩니다.
4계절 모두 말이 다 좋지만 전 개인적으로 위 단락에서 겨울을 설명하는 말이 제일 마음에 와닿습니다.춥고 쓸쓸한 계절의 겨울을 기적을 바라보는 계절로 180도 발상전환을 하게 만드네요~이 책을 다 읽지않아도 큰 제목만으로 큰 깨달음을 얻어간 기분입니다.
<예수와 함께한 완벽한 하루>
이 책은 기독교서적중의 '예수와 함께'시리즈물로도 유명한 책입니다.물론 똑같은 저자가 쓴 책입니다.제 서재책장에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도 있고 '예수와 함께한 직장생활'도 있네요.하루가 들어간 제목을 골라보니 우연찮게 종교서적도 포함되어 있어서 이번 포스팅에 이 책을 함께 소개하게 되었네요.
일단 책사이즈가 A4 반정도 크기밖에 되지않아서 작고 두께도 얇은 책입니다.데이비드 그레고리는 무명의 신학자로서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로 뉴욕타임즈와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화제를 일으켜 베스트셀러작가가 되었다고 합니다.그래서 그는 '예수와의 대화'라는 방식이 많은 사람들에게 쉽고 편안하게 복음을 전한다는 점을 눈여겨보고,가족간의 종교 갈등문제를 다룬 <예수와 함께한 가장 완벽한 하루>를 저술하였어요.
이 책도 보니까 10년도 훨씬 지난 책이라 읽어본지 꽤나 오래된 책이라서 내용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네요.아무튼 정말 오래간만에 책장에서 꺼낸 책인데 다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보통 종교서적이 비기독교인들에게 딱딱하고 거부감을 느낄수가 있습니다.하지만 제 기억으로는 이 책은 비기독교인들이 읽어도 기독교에 대해서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고 재밌는 소설을 읽는 것처럼 느껴질정도로 재미를 주는 종교서적이 될것 같습니다.
예수가 내 영혼의 카운슬러로 돌아왔다!
"종교가 모든든 걸 망치고 있어요1"
"남편이 예수 중독이에요,저는 뭐죠?부부란게 뭔데요?"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다고요?차라리 인간앙 개미가 대화를 하겠네요1"
"주위를 보면 하나님 없이도 행복한 사람들이 많다구요!"
<하루가 소중했던 사람들>이란 책은 교도소에 복역중인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사형수들을 직접 찾아가서 만난 사형수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입니다.추천글은 지금은 고인이신 전 김대중 대통령께서 쓰셨네요.
이 책에서 만난 사형수들은 모두 보통 인간이 상상할수도 없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입니다.그들이 저지른 범죄만 생각하면 어떻게 인간의 탈을 쓰고 저럴수있나 싶을정도로 끔찍합니다.저자가 상담을 진행하는 동안 사형수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동안의 심리와 범죄후의 심리도 고스란히 책에 녹아 있습니다.사형수들도 이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시켜야 마땅하지만 그도 죽음 앞에서는 한낮 나약한 인간에 불과했습니다.저자 김혜원님은 사형수들을 헌신적인 사랑으로 대했습니다.그러면서 그들도 조금씩 마음을 열고 변화를 보이게 됩니다.오래전에 읽었었던 책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여유없이 앞만 보며 살고있는 저의 모습을 한번 뒤돌아보게되었던 계기가 된 책이었어요.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제모습도 여전히 그때나 별다름이 없지만요!인간이라면 누구도 피해갈수 없는 죽음 앞에 어떻게 하면 잘 살아갈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조금이라도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인것 같습니다.
<영원과 하루>
한스 크루파의 대표장편소설이라네요.일상적인 삶에서 벗어나 떠나는 자아찾기 여행을 위한 기록입니다.저도 다시한번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이번 포스팅을 계기로 이책 말고도 아직 읽지 못하고 묻혀있는 책도 다시 읽어볼만한 책을 찾아서 읽어야겠습니다.좀전까지만 해도 누군가 추천해준 책을 사서 보려고 구매목록 장바구니에 잔뜩 담아놨었거든요.
저도 '자아찾기'..이런 대목에 관심이 많은데 정말 득템한듯합니다.
나는 쾌락주의자들이 최대한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인간이라면 기꺼이 쾌락주의를 택할 것이다.하지만 하고싶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그 어느 누가 행복하게 살고 싶지 않단 말인가?당신도 행복하게 살 수 있어야 한다.당신도 행복하게 살 재능을 타고났고,그 재능을 펼쳐 나가야 한다.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피아노 연주와 같은,그림과 같은,사랑하는 것과 같은 하나의 예술이다.당신은 연습을 하고 배워야 한다.그러나 재능이 없으면 연습과 배움만으로는 부족하다.그런 재능은 어는 날 갑 자기 찾아오거나,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받지 못하고 만다.(p 27 中)
두려움이 몰려와 문을 거칠게 두드릴지라도, 나는 냉혹하게 문 밖에 세워 둘 것이다. 내 마음에는 두려움이 발 들여 놓을 만한 공간이 없다. 그곳은 두려움으로부터 해방된 공간이다. 그러나 두려움을 파괴하지 못하면 언젠가는 나의 마음으로 밀려들기 마련이다. 내가 허락하지 않아도 두려움은 기회를 끈질기게 기다리고 있다(p 94~95)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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